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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로그] 골목 대장 GOLD ALE - 플래티넘맥주

콩지니어 2023. 2. 3. 00:51

국내에서는 꽤 많은 곳에 유통되고 있는 플래티넘맥주의 골든에일. 주인공 문구에 혹하여 구입해왔음.

마음을 흔드는(?) 문구과 각종 수상 내역

특징

어두운 배경의 캔 디자인과는 다르게, 내용물인 맥주의 색은 밝은 편.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맥주가 투명하지 않아 유리잔 뒷쪽이 거의 보이지 않는 다른 대다수의 에일과는 달리, 유리잔 뒤에 있는 크롬 아이콘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맥주가 투명도가 높음.

맥주가 투명하여 크롬 로고가 선명하게 보임

맥주의 투명도는 양조 중 필터링 프로세스에 따라 여부가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양조 중 발생되는 부산물(?)을 필터링으로 제거하면 이 맥주와 같이 투명해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필터링 과정에서 걸러지는 부산물이 주로 효모와 같은 향을 내포하는 성분들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는데, 이렇게 필터링을 거치면 맛은 깔끔해지지만 에일의 향이 많이 약해지고, 반대로 필터링이 없이 출하되는 맥주는 향이 강한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임.

흔히 알려진 맥주로 예를 들자면, 국산맥주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거 맥주가 이런 필터링을 거쳐 깔끔하면서 뒷끝없는 맛을 내는 반면, 호가든과 같은 에일은 특유의 향이 가득히 풍기는 필터링 없이 출하된 맥주임. 실제로, 라거맥주들은 투명하고 호가든은 불투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맛과 향

필터링 된 에일 답게 매우 부드러운 맛이 남.

홉향은 거의 안느껴질 정도로 슬쩍 지나가고, 약간의 레몬향 비슷한 향이 살포시 존재를 남겼다 금새 사라지는 향.

다만, 마시고 난 뒤 홉향이 아주 살짝 남아있다 나중에 사라지는 점은 있음.

플래티넘 맥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 듯 한데, 홉향이 중간정도까지만 전해지다가 끝이나는 점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