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7년12월]미국 출장길에 수령하려고 산 물건 리스트

콩지니어 2017. 12. 30. 18:10

CES 출장길에 LA를 거치게 되었는데, 마침 지인이 살고 있어 사려고 하는 물건을 미리 인터넷으로 배송을 시켜 두었다.

해외에서 물건구매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점은 이렇다:

  • 미국에만 있거나

  •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거나

하는 물건 중

  • 나의 일 효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법한 물건 (취미, 휴식용 포함)

  • 되팔기 좋거나

  • 새로운 시도에 필요한 물건이거나

  • 추억, 아련한 기억들이 떠오르게 되는

물건들



먼저 주문한 아래부터,

Garmin 360카메라 및 부속품: 

Survival Guide를 영상으로 만들고자 하여 구매. 니콘 키미션과 고민을 하였지만 영상은 이게 더 좋아보여서 구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과정에서 업체가 더 있어서 그런지 꽤 비쌈. 승인금액이 약 83만원 이었으니 족히 20만원은 더 싸게 산 듯. (역계산 환율 1086.499 원/달러. 이틀 지난 지금 송금기준 환율 1078.9 원/달러 이니 수수료 등 추가가 0.7%정도 붙었다.)  

스티칭을 직접 해야 5.7k를 쓸 수 있긴 하지만 뭐 배우면 되겠지. 부속품으로 산 교체렌즈 (깨졌을때, 혹은 기스가 심하게 났을 때 직접 교환 가능함. 필요한 순간에 바로 교체할 수 있게 준비하려 구매. 배터리도 마찬가지 이유로 구매)

디바 피규어: 지난 미국 출장 때 없어서 못샀는데, 디바는 여러가지 이유로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대상인데 피규어가 별로 안비싸서 구매.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배는 줘야 살 수 있음.

라라랜드 Complete ~: 영화 보고 심한 마음의 울림을 느껴 원래는 CD를 사려고 했는데, 저런 Complete 세트가 있는걸 보고 구매 결정. 국내에서는 비싼건 둘째치고 물건이 없어서 구매 불가.

LP 플레이어: 라라랜드 세트에 LP가 있길래 플레이어를 알아보는데, ION Audio Mustang 모델이 가격도 적절하면서 성능 괜찮은 걸로 평이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20만원대에 수입하여 팔지만, Amazon Prime 빠른 배송이 되는 판매처 중 가장 저렴한게 145.95 달러 였음. 120달러도 있었는데, 이거는 배송이 느려서 아쉽게도 25달러를 더 내고 산 경우가 되어버림. 일주일만 더 빨리 살 생각을 했다면.. 뭐 애초에 라라랜드를 본게 얼마 안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다. 승인금액 157,465원 이니 이거도 한 8만원은 싸게 산 샘이다. 즉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11만원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루이 암스트롱 LP: 뉴욕에 가면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에 찾아가기도 어려운 좁은 술집이 하나 있다. 주인은 예전에 권투를 했었다는 덩치 큰 흑인 아저씨고 서빙은 거의 나이 조금 있는 백인 아주머니가 본다. 위치에 비해 맥주도 싸고 무엇보다 한곡 1달러인 쥬크박스가 있는데, 여기서 딱 하나 아는 노래가 루이 암스트롱의 La Vie En Rose였다. 그래서 분위기에 젖어 주구장창 이 노래만 틀었던 나름의 추억이 있다. 그래서 LP 플레이어가 있으면 꼭 이 노래를 듣고 싶었다. 다행이 크게 비싸지 않았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 구하려면 좀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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