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Santa Monica]BIRD 전동킥보드 이용하기

콩지니어 2018. 1. 19. 07:33

출장 막바지에 LA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는데,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 왠 전동킥보드를 탄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보고 좀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이걸 타던 사람이 길에 그냥 킥보드를 버리고 두고 차를 타고 가버리는 걸 보았죠. (!!!)


딱 느낌이 이거 앱으로 아무거나 잡아서 타다가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거구나 싶어서 바로 찾아봤습니다.

제가 찾은 글 입니다. https://www.exsplore.com/blog/bird-electric-vehicle-scooter-share-startup-app-santa-monica


읽어보니 제 예상대로 앱으로 결제정보 넣어두고 가까이 있는 BIRD 킥보드를 잡아서 스캔하면 탈 수 있게 되고, 탄 시간대로 과금되는 방식 입니다. 앱을 보면 UBER와 거의 판박이 입니다.

     

앱스토어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bird ride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안드로이드용도 물론 있으니 똑같이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여러명이 타려는 경우, 한명이 먼저 설치하고 초대링크를 보내면 모두 $5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같이 동시에 설치하지 말고 아래 설명을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앱을 켜면 우버에서 주변 차 위치를 보여주듯이 사용 가능한 BIRD 스쿠터의 위치와 조금 더 확대하면 충전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아마도 일정 충전률 이하로 떨어지면 수거해가서 다시 배치하는 방식인 듯 합니다.

일단 결제정보를 입력해야겠죠. 우버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우버를 타보신 분이라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딱히 설명도 필요없네요.

UBER/LYFT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UI.. [PAYMENT]를 누르면 결제할 실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꿀팁은 UBER/LYFT와 마찬가지로 새 유저를 초대하면 초대한사람/받은사람 모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FREE RIDES]를 클릭하고,

여기서 [SEND FREE RIDES]를 누르면 링크를 생성받는데, 이걸 카톡이던 뭐던 어떻게든 링크만 공유하면 됩니다. 다른 분들은 이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자동으로 $5 쿠폰을 받게 됩니다. [PAYMENT] 창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렇게 뜨면 다음 이용시 자동으로 쿠폰이 적용됩니다.

탈 킥보드를 찾으면 이걸 타겠다고 앱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QR코드를 스캔해도 되는데, 종종 스캔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함께 적힌 코드를 수동으로 적어도 됩니다. 사용 가능한 킥보드이면 충전상태와 함께 Unlock 버튼이 뜹니다. Unlock을 누르는 시점 부터 사용시간이 측정됩니다.


가격은 일단 $1 기본에 분당 15센트씩 책정됩니다. 한시간을 사용하면 $1 + $9 = $10 이고, 두시간을 타면 $1 + $18 = $19 이런식 입니다. 한시간에 약 1만원 정도 하는건데, 막 싸진 않지만 차를 타기 불편한 산타모니카 동네를 생각하면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하여 타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갑니다. 한시간 정도 타서 약 20% 정도 방전되었으니, 한번 노는데 타는 용량은 충분히 나오는 듯 합니다.


4명이 함께 탔는데 대.만.족. 이었습니다. 자전거와 동일하게 해변을 따라 달릴 수 있는데, 경치도 끝내주고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LA에서 했던 액티비티 중 최고였습니다.

제 이용 내역입니다. 2시간을 탔지만 $5를 할인받아 요금이 덜 나왔습니다.

일단 서비스 시행은 했지만, 아직 법적인 이슈가 남아있는 듯 합니다. 차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희망에 시에서는 일단 허가한 듯 한데, 안전문제가 남아있어 여전히 말이 많아보입니다. 혹시라도 제약이 생기기 전에 한번 타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관련뉴스)http://smdp.com/permitting-and-safety-concerns-threaten-to-ground-bird-scooters/16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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