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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로그] 속초 IPA - 크래프트루트

오늘은 강원도에서 온 귀한 맥주, 속초 IPA를 꺼내보았습니다. 이번 맥주 역시 지난 번 어메이징 라거 유통기한 임박 세일상품 쓸어올 때 함께 집어온 유통기한 임박 반값맥주 입니다. 원래는 한캔에 무려 7,300원이나 하는 고가의 맥주 입니다. IPA와 American IPA IPA (India Pale Ale)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18세기 후반에 인도로 수출되는 중거리 수송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식 IPA는 몰트의 감칠맛이 더 강하고 약간의 단맛과 풍부한 호프 향이 특징입니다. 영국 IPA는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몸집이 크고 부드러운 맥주입니다. 반면에, American IPA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IPA로, 다양한 스타일의 IPA 중 하나입니다. American IPA는 ..

Food&Beer/Beer 2023.02.22

[비어로그] POPSICLE IPA - 고릴라 브루잉

오늘은 부산에서 온 귀한 맥주, 고릴라 브루잉의 팝시클 IPA를 꺼내보았습니다. 저번에 마트에 가서 유통기한 임박 어메이징 라거 쓸어올 때 하나 남아있어서 같이 모셔온 맥주 입니다. 원래 가격은 6,200원이니 꽤 값이 나가는 맥주 입니다. 고릴라 브루잉 부산의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고릴라 브루잉(Gorilla Brewing Co.)은 그 이름처럼 고릴라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브랜드 컨셉으로 유명합니다. 고릴라 브루잉은 매년 부산 국제맥주축제에 참가하여 수상 경력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고릴라 브루잉의 맥주는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인기가 높아, 많은 수제맥주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맛과 향 '어? 이거 무슨 향이더라? 어디선가 맡아본 적이 있는데?' 가 저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강렬해보이는..

Food&Beer/Beer 2023.02.21

[비어로그] 어메이징 라거 Amazing Lager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원래는 적당한 맥주 한두캔 사러 바구니를 들고 마트에 갔다가.. 이게 왠걸? 어메이징 라거를 유통기한 임박으로 반값에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관심을 안보이는 사이 저는 신나서 세일 물량을 말 그대로 쓸어 왔습니다. 유통기한 1년을 기준으로 한달이 조금 안남은 상태이긴 하네요. 맥주도 유통기한이 중요한가 맥주의 유통기한이 중요한지는 반은 맞고 반은 글세 싶은 생각 입니다. 여기에 제가 자주 드는 예가 있는데, 바로 미국의 버드와이저 입니다. 버드와이저는 크게 미국 내수용과 수출용, 그리고 수출용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아시아 수출용이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미국 내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캔에 들어있는 버드와이저의 경우 유통기한이 6개월로 짧은 반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미국산 (국내산..

Food&Beer/Beer 2023.02.19

[비어로그] 밀땅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오늘은 성수동에서 온.. 줄 알았는데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니 경기도 이천에서 온 어메이징 브루잉의 밀맥주, 밀땅 밀맥주를 마트에서 집어왔습니다. 맛과 향 라벨 디자인과 이름 때문인지 화사하게 퍼지는 풍부한 향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향이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기대 때문인지 쓴맛도 좀 느껴지네요. 캔 라벨 설명에는 [부드러운 밀과 "달콤한 바나나향"]이라고 써놓았는데, 제가 맛보기에는 ["시큼한 바나나향"] 쪽이 더 가까울 듯 싶습니다. 강한 개성 보다는 보편적인 부드러움을 추구한 듯 한 맛이고, 무거운맛 없이 시큼함에 가까운 가벼운 맛이 많이 나는 편 입니다. 분류도 바이젠으로 해둔것이 확실히 벨기에 윗비어 같은 향으로 승부하는 맥주 보다는 좀 더 단백함 쪽에 가까운 독일식 밀맥주로 가려는 제품 같..

Food&Beer/Beer 2023.02.16

[비어로그] 깡맥주 - 더세를라잇브루잉

오늘은 자꾸자꾸 손이가야만 할 것 같은 맥주, 깡맥주를 꺼내 마셔보았습니다. 함께 산 치맥주도 있어서 고민했는데, 우선 깡맥주 부터 손이 가네요. 새우깡 맥주? 새우깡 맛이 나야만 할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과자를 만들던 곳에서 갑자기 맥주를 만들어 팔지는 않겠죠. 전혀 상관없는 맥주이지만 익숙한 이름을 빌려 파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추측해 보고 있습니다. 한번 유행했던 곰표 밀맥주, 제가 한번 리뷰했던 고길동에일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설마 말표 흑맥주가 구두약 맛 맥주는 아니겠죠 깡맥주는 더세를라잇브루잉 이라는 곳에서 농심과 계약하여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루어리인데, 개인적으로는 브루어리가 많아지면 수제맥주 생태계에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젠? 윗비어? 밀맥주..

Food&Beer/Beer 2023.02.15

[비어로그] 한강 - 세븐브로이

오늘은 종종 수제맥주 매장에서 보이는 세븐브로이의 맥주인 한강을 꺼내보았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한강 디자인은 또 참을 수 없죠. 한강 에일? 캔에 자신있게 HANGANG ALE 이라고 써있지만, 당연히 이 맥주에 맞게 붙인 이름 입니다. 캔에 붙은 설명을 잘 보니 분류는 위트에일, 밀맥주로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맛과 향 마시자 마자 '오?' 라는 말이 떠오르는 첫향이 인상적입니다. 홉향은 거의 안느껴지고, 바닐라향과 약간의 오렌지향, 그 와중에 미상의 향신료 향도 약간 나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는 조합 입니다. 달콤한 구름을 한모금 마신 것 같네요. 성분을 보니 코리앤더라는 이름이 보이는데, 이게 다름아닌 우리가 '고수' 라고 부르는 그 것 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 수 있지만, 실제로 맥주 재..

Food&Beer/Beer 2023.02.15

[비어로그] 오미자에일 - 가나다라 브루어리

오늘은 경상도에서 온 맥주. 가나다라 브루어리의 오미자에일을 마트에서 집어왔습니다. 에일. 원래는 최근에 홉향 강한 페일에일이나 IPA 맥주를 마시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전통적인 에일은 원래 쓴맛이나 강한 향이 나는 맥주가 아닙니다. 고전적인 에일에 가까운 영국의 Fuller's London Pride나 간혹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몰타의 Farsons Blue Label 같은 Original Ale 이름이 붙은 맥주들을 마셔보면, 여타 수제맥주와는 다르게 좀 맹탕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기 쉽습니다. 톡 쏘는 탄산도 거의 없고, 홉향이 강해 개성이 튀는 것도 아니라서 이도저도 아닌 만들다 만것 같은 맥주. 원래 찐 에일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오래전 영국에서는 식수가 구하기 어려워 에일을 만들어..

Food&Beer/Beer 2023.02.14

[비어로그] 제주 펠롱 에일 - 제주맥주

제주 아일랜드 제주도에서 온 맥주. 제주맥주에서 나오는 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을 비롯해서 몇 종류 있는데, 오늘은 그 중 제주 펠롱 에일을 가져와 보았음. 펠롱 에일이 뭔가요? 펠롱이라고 해서 제가 몰랐던 맥주 용어인가 했는데,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반짝이라는 뜻 이라네요. 메롱 같기도 하고 재밌는 사실은 Brooklyn Brewery와 협업한 제품이라는 설명이 알게 모르게 쓰윽 적혀있네요. 참고로, Brooklyn Brewery 맥주는 한국에는 유통이 많이 안되는데, 쉐이크쉑 버거 매장에 가면 쉐이크쉑 매장 전용 맥주를 판매합니다. 맛과 향 펠롱 에일은 첫 맛 부터 강한 편 입니다. 정확히는 맛 보다는 홉 향이 꽤 쎈 편입니다. 페일에일 이라고 되어 있는데, IPA에 가까운 페일에일인 듯 합니다...

Food&Beer/Beer 2023.02.12

[비어로그] White Ale - Hitachino Nest (일명 부엉이 맥주)

이름은 어렵고 부엉이 로고가 눈에 띄어 일명 부엉이 맥주로 유명한 Hitachino Nest Beer. 일본에서 온 범상치 않은 맥주. 맥주에 진심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는 브랜드임. 이름 말고 로고로 지금까지 봤던 부엉이는 병맥만 있었고 병당 거의 1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였는데, 마트에서 캔맥이 2천원대 후반인 것을 보고 하나 집어옴. 라거와 에일 두 종류가 있었는데, 오늘은 에일로 갔음. 맛과 향 에일은 분명 에일인데, 그것도 화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 에일인데, '난 일본에서 왔다' 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듯한 낯선 향이 첫맛 뒤에 따라옴. 강한 홉향이 강조되는 아메리칸 IPA와는 전혀 다른, 다른 화이트에일과 비교해도 살짝이나마 분명하게 다른 마치 오래된 목조건물에..

Food&Beer/Beer 2023.02.10

[비어로그] 서울숲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동에서 온 필스너. 오늘은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서울숲에 대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필스너 Pilsner 사실 필스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지만, 가끔 인생의 쓴맛이라면서 소주 땡기듯 인상 찌푸려지는 짜증나는 쓴맛이 생각날 때 찾아 마시는 종류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맥주의 소주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증류주랑은 그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맛이 소주같지는 않습니다. 그리 훌륭한 네이밍은 아닙니다. 필스너는 체코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적어도 이름은 익숙할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필스너 우르겔 Pilsner Urquell이 체코의 대표맥주 중 하나이죠. 사실 필스너는 라거와 상당이 유사한 양조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필스너를 라거의 특수..

Food&Beer/Beer 2023.02.08